존경하는 심근경색 연구회 회원 여러분,
2025년도 벌써 두 달이 지나갑니다. 25년 첫 뉴스레터에서 신년사로써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 덕분에 심근경색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특히, 심근경색 환자 등록사업/ 국제적 심포지엄 및 교류 등 학술사업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올해 우리는 KAMIR-7을 통해 심근경색 환자 등록사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보다 더 정확한 치료 방안을 제시하고 예방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향적 연구 플랫폼을 만들어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실용적인 전향적 연구’ 들을 수행하여, 이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임상의 Unmet need를 해결하고 진료지침의 개선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학술 연구 역시 더욱 심화할 예정입니다. 심근경색의 원인, 예방, 치료법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국제적인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여 국제 학술대회의 면모를 갖추겠습니다. 6월 광주 GICS의 배려로 미국, 대만, 일본 등의 연구자와 함께 ‘심근경색증’ 국제 학술대회를 준비 중입니다…

33개기관 참여하는 KAMIR-IV는 2020.07.01.부터 등록을 시작한 이래
2025.2.17. 현재 총 10,665명의 환자가 등록되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소개 부산은 종합병원이나 병원급 의료기관이 많은 지역으로, 우리 지역에도 상당한 병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큰길 건너에는 부산보훈병원이 있으며, 차로 5분 거리에 부산백병원이, 20분 거리에 동아대병원이, 30분 거리에 양산부산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쪽으로 가면 김해시가 있는데, 이곳은 야간 심혈관계 중재 시술을 담당할 만한 의료기관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주변 병원의 순환기내과 선생님들께서 주야간 응급 시술을 열심히 해주시고 계시지만, 대학병원으로 가는 분들과 종합병원으로 가시는 분들이 따로 있는건가 할 정도로 우리병원에도 상당한 수의 심근경색증 환자분들이 이송되고 …

급성 심근경색증 치료 시스템 개원과 동시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급성 심근경색증의 표준화된 치료 프로세스를 확립하기 위해 주임상경로 (Critical Pathway, CP)를 개발하였습니다. 5명의 중재시술 전문의(조덕규, 임의, 김용철, 이오현, 노지웅)와 8명의 심장혈관조영실 팀원 (방사선사 4인, 간호사 4인)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365일 전문의 상주당직과 대기당직을 병용하여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에도 교수 1인과 팀원 3인으로 구성된 응급시술팀이 즉각 출동하여 치료를 시행합니다.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 및 협진 체계 전공의 없이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일선에서 진료를 보고 …

심근경색증은 골든아워(Golden Hour) 내 신속한 치료가 환자의 생존율과 장기 예후를 결정짓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국내 의료 현실에서는 전문 인력의 부족, 병원 간 협력 체계의 미흡, 응급 의료 이송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로 인해 환자의 최적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3년 시범사업으로 2024년 2월부터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응급 치료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10개 권역센터가 참여하는 권역센터 중심 사업과 전문가 네트워크 사업으로 운영되어 심근경색증 분야에서는 16개 전문가 중심 인적네트워크에 274명의 순환기 내과 전문가가 참여하여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의 개요는…

의사는 환자에게 환자가 받을 처치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을 하고 동의서를 받고 난 후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설명을 언제 해야 할까? 최근 이와 관련된 판결이 있어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파주의 한병원에서 환자 A가 허리통증으로 내원하였다. 담당의사 B는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수술 전날 입원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10:30분경 수술 전 평가로 경동맥 초음파를 시행하였는데 경동맥이 동맥경화반으로 인한 협착소견이 보였다. 의사는 환자 A에게 수술로 인한 뇌졸중 위험도가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다는 설명을 하고 40분이 지나 오전 11:10분경 마취와 함께 척추수술을 진행하였다. 환자 A는 수술을 받은 당일 저녁 갑자기 스스로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였고 CT로 확인한 결과 뇌경색으로 확인되었다. 환자 A는 뇌경색으로 인한 좌측 편마비로 인해 모든 생활에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인지장애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스스로 대소변을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환자 A는 수술 직전 경동맥 동맥경화반으로 인한 협착소견이 있기 때문에 뇌졸중의 위험을 낮춘 후 수술을 했어야 하는데 그런 조치가 없었고, 의료진이 수술로 인하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여부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1심과 2심에서는 의료진의 수술결정은 ..